존 맥아더의 책은 "하나님의 뜻", "참된 예배" 이후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이 책 또한 "역시 존 맥아더"라고 할 정도로 간결하면서도, 명쾌합니다. 술술 읽힙니다. 그렇지만,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짧은 분량에 각기 다른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심리학, 실용주의, 신비주의 등 그러나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모습은 "성경적인가, 그렇지 않은가"... 이 질문에 존 맥아더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면 충분하다"
아무리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인기있는 프로그램일지라도, 신비한 체험이라도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기독교에 가당치 않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사람에게 설사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기독교 진리에 혼합되는 것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잘못된 영적 전투와 올바른 영적 전투" 부분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단체와 교회에서는 악한 영과 싸운다고 말합니다.
성경적 대적기도는? "떠나갈찌어다!"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행동하기도 하지요. 어떤 신자들은 특정 방송국을 마귀의 세력이라고 하거나, 하나님의 병사인양 단체로 "먼저" 싸움을 걸곤 합니다.(이단 사이비 교주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 현 올네이션스교회 MBC 습격사건) 하지만 존 맥아더는 하나님께 간구하기 이전에 마귀를 꾸짖거나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욥과 바울의 예를 들어 성경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마귀의 계략도, 바울안에 있는 가시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에 따든다면서, 무지하고 무능한 인간의 본성에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참된 능력인 것을 일깨워 줍니다. 사실 이 책은 그렇게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닙니다. 간략하고 단순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 담긴 존 맥아더가 겪은 경험담이나 존 맥아더가 주장하는 것들을 듣다 보면 정말로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사모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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