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는 그리스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그저 이름과 외양(外樣)뿐인 외식자들이 뒤섞여 있다. 야심을 가진 자들과 탐욕스러운 자들, 쟁투를 일삼는 자들, 악담하는 자들, 그리고 생활이 매우 부정한 자들이 거기에 많이 섞여 있는 것이다. 이런 자들이 일시적으로 용납되는데, 이는 유능한 재판 기관을 통해서도 이들의 죄상을 책벌할 수가 없기 때문이요, 혹은 철저한 권징이 언제나 합당하게 정상적으로 시행되지를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존 칼빈 『기독교강요 최종판 하』 (크리스챤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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