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가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 개역개정 역본에 ‘천국’이라는 단어가 어디에 쓰여있는지 찾아봤는데요. 찾아보니 의외로 복음서에서는 마태복음만 유일하게 ‘천국’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본문에서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썼구요. 4복음서 중에서 마태복음만 유일하게 ‘천국’이라는 단어를 쓴거에요. 그리고 ‘천국’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다가 쭈욱 쓰이지 않다가 어디에 쓰였냐면 바울이 기록한 디모데후서 4장 18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마태’, ‘바울’ 두 사람 모두 천국을 들어가야 할 나라로 이해했던 것인데 이해했다기보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 이외에도 천국에 관해 말씀하는데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말씀 하셨구요. 마태복음 5장 20절 하반절에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시면서 천국을 ‘가까이 온 나라’, ‘들어가야 할 나라’, ‘누군가는 들어가지 못하는 나라’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은 것을 마태와 바울이 기록한 것이구요. 오늘 읽은 말씀은 그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또한 ‘들어가야 할 나라’로 설명하신 것이 아니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말씀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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