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팔복 2. 애통 복 위로 (마 5:4) (2/5)

개역개정에서 ‘애통하는’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펜테오’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슬퍼하다” “애도하다” “울부짖다”는 어떤 동사의 의미의 함축어가 ‘애통’이라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애통할만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요? 나와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 혹은 큰 사고를 당했을 때, 억울한 누명을 썼을 때, 실연을 당했을 때의 감정이죠. 슬픈 상황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을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혹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 이 ‘애통’이라는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살면서 애통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러한 ‘애통이라는 감정’은 어떤 사건이나 사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와 그 상황을 둘러싼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개인적인 삶에서 나타나는 이별과 헤어질 때 상실감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하고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을 때 일어나는 감정인 것이죠.

벌써 9년전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수 많은 유가족이 애통해 했었구요. 그리고 작년 이태원 압사 사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슬픔 가운데 지냈고 지금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는 많은 사람들을 애통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그뿐만 아니라 군사정권 때 과거사로 인해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애통해하고 있다는 것이죠. 또한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 지역 감정도 여전하구요. 대한민국 역사는 이러해서 많은 국민들이 애통이라는 감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런 아픔과 슬픔 애통의 역사가 깊은데 저희와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있었던 유대의 역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셨을 때는 로마의 압제를 받던 사람들에게 전하셨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 제국의 압제를 받은 이들에게 주실 복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구요. 또한 예수님이 살아계셨을 당시 후대 사람들에게도 애통하는 자도 그들에게 주어질 복도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죠. 단 여기의 명제가 있다는 것인데 어떤 명제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으며 애통하는 자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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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팔복 2. 애통 복 위로 (마 5:4) (3/5)
예수 그리스도의 팔복 2. 애통 복 위로 (마 5:4) (4/5)
예수 그리스도의 팔복 2. 애통 복 위로 (마 5:4)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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