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의는 앞서 ‘공정’, ‘칭의’라고 말씀드렸구요. 이 ‘의’는 또한 바울이 이해했던 ‘의’, ‘복음’이라고 했는데요. 그럼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은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주리고”라고 번역된 ‘페이나오’는 ‘갈급한’, ‘가난한’ ‘굶주리게’ ‘열망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의를 행하는 것’과는 구분되는 것으로써의 ‘의’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의가 결핍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의를 바라는 상태입니다. 의에 있어서 갈급하고, 가난하고 굶주려 있다 열망하고 있다 이런 것이죠. ‘주리고’에는 그런 뜻이 있구요. “목마른 자”도 동일한 의미가 있습니다. ‘딥사오’에도 ‘갈급해 하다’, ‘목마르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께서 옳다고 여기시는 것을 바라는 것 주려 있는 것 배고픈 상태 갈급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어떤 상태일까요? ‘세상에서 옳다고 여겨지는 것’, ‘세상의 법’, ‘세상에서의 기준’으로 만족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옳다고 여기시는 그것들에 대한 마음의 상태가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죠.
그런데 저희는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 세상에 속한 것들이 결핍되어 있거나 궁핍하면 늘 힘든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그것이지만 지금 무엇에 대해 결핍되어 갈급하라는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옳다고 여기시는 것에 결핍되어 있고 갈급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의롭다고 여기는 그것이 의로운 것이 아니라 그 기준을 나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하나님께서 옳다고 여기시는 것에 대한 갈급함, 가난한 마음이라는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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